혼잣말
게으르고 게으르다
GtheWALKaholic
2020. 3. 7. 21:01
원래도 알고 있었지만 나란 인간은 정말 게으름의 결정체...
먹고사니즘이 아니면 이렇게 규칙적인 회사 생활을 할 수 없었을텐데
그나마 월급을 위해 그 게으름을 극복하고 (나름) 열심히 회사 생활을 십여년째 하고 있다.
(이런 나를 칭찬해...)
최근 몇년간은 피곤함에 찌들어서 눕는대로 잠드는 날들이었어서
이 블로그가 있다는 것도 잊고 살았다가
우리집 어린이가 고학년(!!!)이 되고 내가 시간 여유가 있는지,
종종 혼자도 있고 밤에도 깨어 있고 하다보니 이 방치된 블로그가 또 생각났다.
어찌보면 흑역사를 남기는 것도 같지만 또 이걸 없애자니 지난 20년이 아쉽기도 하고...
마침 올해 생일선물로 몇년만에 내 노트북이 생겨서 생각이 날땐 뭔가를 다시 남겨보자 싶다.
(아이패드+매직키보드 조합으로도 잠깐 시도를 했었지만, 역시 노트북만큼 편하진 않았지)
나님의 생일을 셀프 축하하며 산 조말론 꼬맹이와 미국에서 날아온 Thinkpad로 오늘의 다짐을 기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