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2) 썸네일형 리스트형 왜 2021년인가 지난번 포스팅이 20년하고도 11월이었다는 것에 기함 아무리 사라져버린 2020년이라지만 정말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 버렸다. 코로나19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지만 20년이 되도록 사라지지 않은 그 바이러스 때문에 여행도 카페에서 멍때리기도 쇼핑도 친구들과의 술자리도 하지 못한지 너무나 오래 되었다. 사회적거리두기라는 이름으로 단계가 나눠져서 어느때는 외식은 다녔지만 어느 땐 그마저도 힘들고 어느땐 음료를 마실때만 마스크를 벗으면 괜찮았다가 지금은 테이크아웃 외에는 할 수 없었다가... 초반에 품절이 되어 구하지 못했던 마스크는 이제는 필수품이 되어 외출할때 손에 하나씩 챙길 수 있게 신발장 상단에 쌓아두는 것이 낯설지 않은 일상이다. 마스크는 필수품이라 핸드폰 두고 오면 아....하면서 집에 다시 올라오.. 주저리 주저리 나이 앞자리에 4가 붙으니 몸이 전과 다르다. 나중에 환갑 넘어 이 글을 보면 그때가 청춘이었지 하겠다만은, 지금은 돌아볼 수 있는 나잇대라고는 20대와 30대뿐이라 너무 건강했던 몸뚱이가 말을 안듣기 시작하니까 적잖이 당황스럽다. 어른들이 찬거 먹지 말아라, 운동해라 등등 했던 말은 결과적으로 모두 귀담아 들었어야 했던 것이다. 물론 20대에는 그런 말을 해줘봐야 들리지 않았지... 앞으로 살아갈 날이 지금까지 산 만큼이나 되지만 몸뚱아리는 이미 피크를 지나서 하향길인데 어떻게 잘 추스려서 남은 인생을 안아프게 지낼 것인가가 매우 걱정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앞으로 남은 인생, 어떻게 가늘고 길게 먹고 살 것인가는 고민했다면, 8월 건강검진 이후에는 몸뚱아리 건사를 위한 숙제까지 생겨서 요즘 하는 것도.. 아마도 인생의 중간 즈음에서 매일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이라고 했다. 오늘도 나는 젊은 날을 살았다. 30대까지는 문득문득 지나온 날은 잘 살았던 건지, 이랬으면 어떻게 달라졌을지 생각하는 시간이 찾아오곤 했었는데, 앞자리의 무게가 4가 되는 순간 지난 날을 생각하기 보다는, 앞으로 살아낼 날이 얼마나 더 긴지, 그 긴 삶을 '존엄하게' 살려면 얼마나 더 많은 재화와 건강이 필요한지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돈을 벌어 자립하고, 내가 책임져야할 아이가 생기게 되면서 나를 생각하기 보다는 우리를 생각해야 되는 상황에 놓이니, 마냥 욜로할 것 같던 나도 현실적이 되는 것 같다. 물론 예전에 나 속에 있는 취향만 살피던 때가 그립지 않은건 아니지만, 운이 좋게 먹고 살만한 직장을 가지고 있는 아주 절망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온라인] 커피앳웍스 드립백 -에티오피아 넨세보 드디어 이제는 전동 그라인더 쓰는 것도 귀찮아서 여러가지 드립백의 세계를 헤매고 있다. 오늘의 포스팅은 그 중 요즘 꽂힌 커피앳웍스 드립백 매장 가서 마셔보고는 마음에 들어서 해피오더 앱에서 주문해봤다. 커피앳웍스 드립백 15개짜리 여기는 SPC 본사 주소인가? 받는 주소는 담당자 분이 예쁘게 손 글씨고 써서 보내왔다. 아직 주문량이 많지 않은가봐....저 몇번째인가요? @.@ 박스를 열먼 이렇게 주머니에 드립백이 빵빵하게 들어있다. 지난주에 커피앳웍스에서 관심매장 설정하고 받아 마셔보고 마음에 들어서 산 에티오피아 시다모 원두 드립백입니다. 어떤 탄수화물이든지 잘 어울리는 맛있는 커피였습니다! 산미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 [논현동] 아우어 베이커리 싸이더스점 일요일 아침에 일찍 여는 빵집은 드물다. (물론 파리바게트 뚜레주르 등 대형프랜차이즈 빵집 제외) 그렇지만 사실 주말중 제일 빵이 필요한 때는 일요일 아침 아닌가?! 내가 좋아하는 동네 빵집들은 일요일에는 안열기도 하고, 빨라야 10시에 열어서 일요일 아침에 빵이 먹고싶을때는 굳이 역삼동에 있는 바게트K까지 가서 사왔었는데, 오늘은 바게트K 기분이 아니어서 고민하다가 아우어베이커리중 9시 오프하는 지점을 발견! 얼른 차 타고 테이크아웃을 했다. 아우어베이커리는 현재 기준 지점이 많이 늘어나서 지방까지 총 열두군데쯤 있는 것 같은데, 서울 강남권에서는 싸이더스점이 가장 일찍 여는 것 같다. 신사동 본점은 10시 가로수길점은 11시 등등 보통은 다 10이 이후에 오픈이니까... 물론 일찍 가면 빵 종류가 전.. [아이허브] 바스밤 (바스볼) 종류별로 사보기 어린이 피부때문에 바스볼 넣어 통목욕을 자주하는데 원래 일본 여행가서 사왔던 장난감 들은 바스볼을 좋아했지만 이제는 더 이상갈 수 없는 나라, 일본....안녕이 된 고로 그 이후로는 아이허브에서 이것 저것 사보고 있다. 이건 아이허브에서 제일 먼저 샀던 장난감이 들어있던 스카이버블스 배스밤 (장난감 들어있음) 색상이 진하고 크기도 커서 물에 녹이는 재미가 있다. 6개가 3만원 조금 넘음 장난감이 뭐가 들어있게? ㅋㅋㅋ 이번에 산 아이들은 크기도 작고 가격대도 다양하다. 이번에 산 아이들의 가격! 크기가 작아서 개당 가격도 몇백원대에서 최고 3천원대까지 다양합니다. Artnaturals가 크기도 제일 크고 그나마 3천원대로 비쌈. 그래서 그런가 패키징도 제일 신경 쓰고 예쁘다. 이 중 어린이의 첫번째 픽은.. [삼성역] 파트하얏트 서울 더라운지 애프터눈티 - 뷰는 좋은 지금 다시 생각하니 뭔가 화가 난다.... 저걸 저 돈 주고 먹었다니 ㅋㅋㅋㅋㅋㅋ 경험 값이라 친다. 파크하얏트 24층에서 대치동과 삼성동을 내려다볼 수 있다는 장점 그 하나를 가진 곳!!!! 여기가 바로 더라운지입니다. 여름이었어서 애프터눈티 2인세트와 벌꿀빙수를 시켰는데, 예약할때 애프터눈티 3인이라고 얘기했다고 좀 정색했다... (여기서 이미 기분 상했어...) 커피 리필은 유일한 좋은 점 3단 트레이 구성. 시즌별로 한식과 믹스한 컨셉으로 내놓는것 같은데, 2층까지는 잘 먹었지만 3층은 너무 달아서 먹을 수가 없었다... 실험 정신 가득한 저 버섯과 통나무 같은 초콜릿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너무 달아서 ㅎ) 재미있는 작품 같던 애프터눈티였지만 뭔가 만족스럽진 않은 파트하얏트 서울 애프터눈티.. [주문진] 월성식당 장치찜 - 초딩입맛에겐 어려운 우리 가족 모두 육고기를 더 좋아지만 강원도에 갔으면 지역 음식을 먹어야지! 라는 일념으로 근처를 검색하여 장치찜으로 유명하다는 주문진 월성식당에 갔다. 장치? 평생 처음 들어보는 생선이라 찾아봤더니 농어목 등가시치과의 바닷물고기로 원래 이름은 벌레문치.... 동해안 중북부 수심 300~500m 바다 밑바닥에 살고 길이는 보통 50~60㎝ 정도라고 합니다. 이름 왜 저래 ㅠㅠ 생긴 것도 왜저래 ㅠㅠ ㅋㅋㅋ (궁금하신 분을 위해 두산백과 링크: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100742&cid=40942&categoryId=32581) 그래도 인생은 경험이니까...용감하게 도전 같이 간 어린이는 빨간 음식은 떡볶이랑 라면 외에는 입도 안대기 때문에 생선구이 2인을 .. 이전 1 2 3 다음